챕터 20

***** 소피아의 시점 *****

"어땠어? 네 예전 반에 비하면 좀 차분하고 편했어?" 내가 창고에서 다소 흐트러진 모습과 기분으로 나오자 엠마가 신이 나서 내게 깡충깡충 뛰어온다.

"뭐였든... 열심히 일한 것 같네!" 엠마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,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- 방금 일어난 모든 일을 따라잡으려고 머리가 초과근무를 하는 중이었다.

그때 내 뒤에서 문이 열리고 빈센트가 같은 방에서 나타나자 엠마의 눈이 접시만큼 커지더니 즉시 그의 길을 피했다.

빈센트는 커다란 손을 털어내고, 우리 뒤에서 어깨를 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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